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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위기에 강한 조직의 심리적 안전감

jjunepapa 2024. 3. 13. 09:03

 

역사적으로 업무 환경에 불확실성이 만연한 요즘 같은 시기에 구성원의 몰입과 변화 수용 및 성장을 돕는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은 것이 있는데요, 바로 심리적 안전감 (Psychological Safety)입니다. 심리적 안전감은 1965년 처음 개념이 정의된 이래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며 일하는 방식이 급변하고,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따른 직장에서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시기에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한 주요 조건으로 꼽혔습니다. 저는 제가 레몬베이스라는 조직에서 느끼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심리적 안전감’이라고 확신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심리적 안전감이 단순히 최근 코로나로 인한 혼란만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맞닥뜨릴 변화에 유연하면서도 강건하게 대처하고 구성원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심리적 안전감을 구축하는 단계별 콘텐츠 시리즈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심리적 안전감의 정의

1990년부터 심리적 안전감을 연구해온 미국 하버드대의 에이미 에드먼드슨(Amy C. Edmondson) 교수는 저서 <두려움 없는 조직>에서 심리적 안전감은 구성원이 업무와 관련해 그 어떤 의견을 제기해도 벌을 받거나 보복을 당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 조직 환경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심리적 안전감이 특정인과의 관계에서 조성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환경을 통해 조성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특정 대상끼리만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그 누구와도 자유로운 의견 제시가 가능한 상태 및 환경을 의미합니다. 이런 환경이 조성되어야만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변화에 적응하여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전감은 조직의 성과를 향상시키고, 구성원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이며, 창의적인 생각,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 회사 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수많은 연구 결과로 확인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우리, 그리고 심리적 안전감

코로나19는 재택근무, 메타버스, 자율석 제도, 분산형 오피스 등 우리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불러왔고, 더 이상 물리적인 시공간에 공존하며 구성원 간 유대감을 형성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을 필두로 하는 산업의 변화는 기계가 사람을 대체했던 1960년대의 모습을 답습할 가능성이 높으며, 몇몇 금융업과 같은 분야에서는 지점을 축소하며 직원 수를 줄이는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과 일상을 구분하여 균형을 조절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의 시대’가 아닌 일과 일상이 구분 없이 통합하는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직장에서의 심리적 안전감은 삶의 심리적 안전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입니다. 직장의 물리적 경계가 사라지면서 심리적 안전감 역시 그 테두리를 벗어나 삶 전체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

 

위기에 강한 조직의 심리적 안전감 - 레몬베이스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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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레몬베이스